부산시는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취약가정을 위해 지난 8일 취약가정 800가구에 김장김치 4000㎏을 전하는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대한적십자사 등 봉사단체와 함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전문 업체에서 만든 김장김치를 포장해 부산 내 홀로어르신, 장애인 세대, 모자원 등 취약가정과 시설에 각각 5㎏씩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에는 ㈜금진종합상사, ㈜취업인, ㈔부산돌봄사회서비스센터, 화신사이버대학교,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시지부에서 후원금을 기부하며 마음을 모았다.
정웅현 협동조합 이사장은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분들이 더 힘든 시기를 겪는 만큼 작은 정성과 사랑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희망리본사회적협동조합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합에서 1000만원을 부담하며 사회공헌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