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4 17:08:28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7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 지부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HUG는 지난 2003년 노동조합 창립 이래 18년 연속으로 ‘무분규’ 임단협 체결이란 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임단협에서 HUG 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구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임금 인상분 가운데 일부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키로 합의했다.
또한 HUG 노-사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이 개정될 경우 정부 정책에 발맞춰 근로자의 경영 참여를 위한 노동이사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올해도 노·사 협력을 통해 원만히 임단협 체결을 마쳤다”며 “우리 공사는 앞으로도 상생하는 노-사 관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사회적 책임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HUG는 올 초부터 발생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임원 월급 30% 4개월간 반납 ▲부서장 경영평가 성과급의 10%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 ▲전 직원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 재래시장 이용 캠페인 시행 ▲노-사 합동 기부금 전달 등을 통해 코로나19 고통 분담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