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석당학술원은 2020년 국내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석당뮤지엄 소장 문화·기록유산의 역사·문화적인 가치와 공유성’을 주제로 지난 11일 부민캠퍼스 석당뮤지엄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만 진행됐다. 녹화된 영상은 오는 17일과 18일 석당학술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3부로 나눠 펼쳐졌다. 1부에선 ‘人(인)·物(물) 자산의 역사·문화적인 가치와 공유’를 소주제로 △김기수 동아대 교수 ‘석당뮤지엄 건축물의 역사·문화적 가치’ △김재현 동아대 교수 ‘석당뮤지엄 발굴 늑도 인골의 역사·문화적 가치’ △최경규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조사단장(석당뮤지엄 발굴 고성 송학동고분군의 가치와 확장성) 등 발표가 진행됐다.
‘불교 畵(화)·記(기) 자산의 역사·문화적인 가치와 공유’로 진행된 2부에서는 △석당뮤지엄 소장 최영호 동아대 교수 ‘대방광불화엄경소의 역사·문화적 가치’ △정제규 문화재청 전문위원 ‘감지은니묘법연화경의 역사·문화적 가치’ △박은경 동아대 교수 ‘감지은니묘법연화경 변상도의 미술사적 가치’ △박문열 청주대 교수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의 판본 양상과 문화재적 가치’ 등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3부에서는 ‘문화·기록유산의 역사·문화적인 가치의 탐색’을 주제로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와 한국어문학과 박사과정 및 학석사연계과정 등에 재학 중인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이 발표했다.
박수천 석당학술원장은 “석당학술원의 연간 기획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행사인 개원 기념 학술대회를 코로나19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하게 돼 안타깝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발표와 토론에 최선을 다해주신 각 분야 연구자분들과 문화·기록 유산에 대한 다각적인 시각을 제시해주신 학문후속세대 연구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