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접목해 건립한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가 최근 상업운전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준공된 남제주복합화력발전소는 총 3821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돼 150㎿급 LNG(액화천연가스) 복합발전소로 50㎿급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구성됐다.
남부발전은 이 복합발전소에 ▲디지털 트윈 ▲스마트 운영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지능형 예측진단시스템 등을 접목해 남부발전만의 스마트발전소 모델을 개발해냈다.
그 가운데 디지털 트윈은 3D 모델링으로 가상의 공간에 실제와 같은 가상발전소를 만드는 기술로 발전 운영 데이터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현장과 같은 상황에서 관측과 운영을 할 수 있다.
향후 남부발전은 스마트발전소 실증과 시스템 고도화 과정을 거쳐 국내 표준 스마트발전소 모델을 만들어 전 사업소로의 확대와 함께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제주복합발전소에 구축된 스마트발전소는 앞으로 발전설비 디지털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을 통한 발전업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