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0.12.17 16:07:41
국립 경상대학교(GNU)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는 ‘제2회 지역 공공역사 대학생 논문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16일 오후 우수작품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비대면(Zoom)으로 진행했다.
이날 논문경연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은 ‘경남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 건립을 위한 기억 재현 공간 연구: 대구 희움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과 부산 민족과 여성 역사관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응모한 경상대 사회학과 4학년 정의정 학생이 수상했다.
논문은 대구와 부산에 건립된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의 건립과정 및 재현방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심층 비교해 현재 경남도와 민(民) 차원에서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경남지역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최우수 논문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 논문상은 경상대 사회학과 4학년 이수민 학생과 이성빈 학생이 공동 수상했다.
이수민 학생은 ‘지역사회 기억운동의 내러티브 탐구: 세월호 진실찾기 진주시민의 모임을 중심으로’, 이성빈 학생은 ‘한국전쟁과 경남의 기억공간: 거창사건 추모공원과 진치령 터널의 비교를 중심으로’라는 논문을 응모했다.
이들은 경남도민의 생활공간에서 망각됐거나 새롭게 형성되고 있는 기억의 공간을 의미 있게 발굴·재조명함으로써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학과는 관계자는 “국내 국립대에서 최초로 도입된 지역 공공역사 전문가 양성과정이 역사·문화 도시 진주의 정신을 살려 건강한 지역 역사·문화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지역 인재 양성의 새로운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2회 지역 공공역사 대학생 논문경연대회’는 2020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비교과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