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18 15:48:53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17일 열린 제235회 항만위원회에서 내년도 BPA 예산이 총 1조 3339억원 규모로 확정됐다고 18일 발표했다.
내년 BPA의 예산 편성은 세계화, 디지털화, 그린화, 융·복합화, 안전망 강화 등의 핵심가치를 미래 성장사업에 접목한다는 방향을 설정했다.
예산안의 주요 포커스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스마트 해운항만물류시스템 구축 ▲BPA판 뉴딜사업(5년간 2865억원 투입 예정, 내년에 322억원 배정)에 맞춰 잡았다고 BPA는 설명했다.
먼저 지출예산은 올해 대비 3290억원 늘어난 1조 3339억원으로 ▲항만인프라 건설 3629억원 ▲북항재개발 2141억원 ▲출자·투자사업 376억원 ▲항만시설 유지보수 212억원 ▲사회공헌, 동반성장 사업 49억원 ▲항만보안·안전사업 390억원 ▲정보화 사업 42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BPA는 내년 예산 편성에 있어 ‘코로나19 대비’와 ‘BPA판 뉴딜사업 실행계획 강화’에 300억원과 322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코로나19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선사, 운영사, 터미널입주사 등 부산항에 입주한 소상공인을 위해 임대료와 사용료 감면 및 국적선사 인센티브로 예산 300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스마트 해운물류시스템 구축, 친환경 안전항만 구현을 위한 ‘BPA판 뉴딜정책’ 가운데 14개 과제를 내년 시행사업으로 선정해 322억원의 예산을 잡았다.
남기찬 BPA 사장은 “우리 공사는 부산항의 발전을 위해 세계화, 디지털화, 그린화, 융복합화, 안전망 강화란 기본방향 아래 부산항의 경쟁력과 내실을 지속해서 다져갈 것”이라며 “특히 코로나19로부터 항만 근무자의 안전보호와 항만경쟁력 저하 방지에 집중하고 4차 산업 기술을 항만에 적극 도입해 북항재개발 적용, 항만 인프라 건설 등의 성과를 내겠다. 또 그간 추진해 온 일자리 창출, 항만 관련산업 육성, 해외시장 개척 등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