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시가 지역 차세대 과학인재 육성을 위해 시상하는 ‘제16회 부산미래과학자상’에서 조아라 박사수료생 등 모두 6명이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동아대 수상자는 박사과정 이학 부문 최우수상 조아라(생명과학), 석사과정 공학 부문 우수상 김동현(금속공학과), 대학생논문상 이학부문 최우수상 박용우·김승윤·장소정·이재선(신소재물리학과 4) 팀 등이다.
지난 2005년 제정된 부산미래과학자상은 이학과 공학 분야 박사·석사·대학생·고교생을 대상으로 ‘대학생 연구업적상(박사과정/석사과정)’과 ‘대학생 논문상’, ‘고교생 논문상’ 등 부문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선정, 장학금을 수여한다. 올해 시상식은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개최되지 않았고 상장은 개별 전달됐다.
이번 시상에서 이학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조아라 박사수료생은 ‘기초과학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 연구로 수상했다. 그는 암세포 치료를 중심으로 한 협업 연구로 SCI급 논문 9편을 발표했고, 6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 성과를 거뒀다.
조 박사수료생은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 준 동아대 신소재물리학과 및 부산대 화학과 연구진들과 지도교수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융합연구를 통해 더 발전된 모습 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학 부문 우수상을 받은 김동현 석사과정생은 ‘하이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강 용접부에서 시효 시간이 부식 및 균열 특성에 미치는 영향(Corrosion and cracking characteristics upon aging of hyper duplex stainless steel weld)’ 논문으로 수상했다.
그는 “뜻깊은 상을 받아 영광이고 지도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원자력이나 해양플랜트와 같은 고온·고압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고 부식 저항성이 높은 ‘하이퍼 듀플렉스 스테인리스 강’이라는 용접 재료를 새롭게 디자인, 물성 평가를 통해 국산화 및 국내 경쟁력을 향상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소재물리학과 4학년 박용우·김승윤·장소정·이재선 학생 팀은 ‘고주파용 플라즈마 발생장치 개발 및 액체에의 적용’ 연구로 대학생 논문상 이학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는 농업과 환경, 식품, 생의학 분야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저온 플라즈마 장치 활용과 플라즈마 활성수 제작에 활용될 수 있는 연구결과다.
이들은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학부생 수준 이상이란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듣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부족한 우리를 이끌어주신 교수님께 감사하고 혼자였다면 힘들었을 길을 함께 걸은 팀원들의 앞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