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2차 비대면 면접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춘해보건대 제공)

춘해보건대학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 조치로 2021학년도 수시 2차 면접고사를 전면 비대면으로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총 220명을 대상으로 한 수시 2차 면접고사는 올해 온라인 수업의 대표적인 운영시스템으로 수험생들에게 익숙한 ‘줌(Zoom)’을 이용했다. 사전에 회의 아이디를 공지하고, 면접 전 접속테스트 등 모의 시연 참가를 실시, 면접기회를 공정하게 부여했다.

면접 당일에는 정해진 시간 내 접속하면, 신분확인 후 면접실로 이동해서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면접은 전공교수로 이뤄진 3명의 면접관이 진행했다.

대학 관계자는 “수험생들과 비디오, 오디오 연결이 최상의 상태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컴퓨터, 인터넷 접속 등 사전준비를 철저하게 하여 원활하게 면접이 이루어졌고 결시율도 작년보다 낮았다. 특히 코로나 감염방지 차원에서나 추운 날씨로 인한 수험생들의 등교부담이 적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 수험생은 “날씨도 춥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심리적으로 다소 위축돼 있었는데 대학까지 이동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면접을 치러 부담을 많이 덜었다. 면접도 잘 본 것 같아서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영진 입학부처장은 “이번에 처음 실시한 비대면 면접 방식은 앞으로 보편화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계속 유지된다면, 다가오는 정시모집 면접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춘해보건대 수시 2차 합격자는 오는 23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