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12.24 11:08:10
부산시가 국토교통부(국토부) 주관 ‘2020 전국 지적재조사 사업 추진 업무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난 2018년,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최우수에 이름을 올렸다.
지적재조사 사업은 토지 경계분쟁 등 재산권 행사가 힘든 지적 불부합 지역을 새로 조사, 측량해 수치 지적으로 바르게 등록하는 국가사업이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국비 460억원을 투입해 총 17만 필지를 목표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평가는 올 한해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 17개 광역지자체와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 물량 ▲완료 실적 ▲도시재생 뉴딜사업 협업 ▲지적 불부합지 재정비 ▲시범사업 참여 ▲정책기여도 ▲특수시책 등에 대한 종합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됐다.
업무평가에서 부산시는 ▲지적 불부합에 따른 경계분쟁 해소 ▲맹지 해소와 정형화로 부동산 가치 상승 ▲국·공유자 점유와 건물 저촉 해소 등으로 해당 지역 주민의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조성하는 등 공로에 대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12년 부산진구 개금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77개 사업지구를 지정해 59개 사업지구의 1만 1949필지, 259만 2000㎡를 완료한 상태다.
향후 부산시는 내년에 총 18개 지구, 3859필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드론(무인 항공기)과 3D 레이저 스캐너를 비롯한 첨단 기술을 도입해 더 신속하고 정확한 측량에 나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