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의 PI TF팀이 공사의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분석하는 등 회의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BPA)가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부산항이 추진할 지속성장 가능한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스마트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BPA에 따르면 위 사업을 통해 예산, 재무회계는 물론 사업관리, 임대료 관리, 항만시설 관리 등 경영 전반에 걸친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ERP, 그룹웨어 등 경영정보시스템에 반영하게 된다. 또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디지털 경영정보시스템을 구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BPA는 지난 10월 14명 규모의 전담부서인 PI(Process Innovation) TF팀을 꾸려 그간 업무 프로세스 분석 등을 진행해 왔다. 또 공개입찰을 통해 지난달에는 스마트 경영시스템 구축을 수행할 사업자도 선정한 상태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지에스아이티엠-이노에버솔루션-NC정보기술 컨소시엄’은 지에스아이티엠을 대표기업으로 한 IT서비스 구축 전문기업들이다. 이들은 지난달부터 내년 12월까지 BPA의 ‘스마트 경영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한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인 ERP(전사적자원관리) 솔루션은 SAP 사의 S/4HANA로 선정됐다. 향후 데이터와 프로세스를 연계한 최적의 업무환경 구축을 위해 그룹웨어, 기록물 관리, 협업포털, 인사관리시스템 또한 검증된 솔루션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이번 경영정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신속, 정확한 업무처리는 물론 데이터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여 경영 관리와 의사결정의 적시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부산항 운영에 필요한 정책 수립도 신속히 추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고객 업무 지원기능과 협력사와의 협업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