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지난 11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총 1501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141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액체화물은 1186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8.8% 감소(115만톤↓)했으며, 전체 물동량 중 액체화물 비중 79.1%를 차지한다.
원유는 492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534만톤) 대비 7.9% 감소(42만톤↓)했으며, 석유 정제품은 460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521만톤) 대비 11.6% 감소(60만톤↓)했다.
화학공업생산품은 179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82만톤) 대비 1.8% 감소(3만톤↓)했다. 이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수송용 연료 수요 회복 지연 및 정제마진 약세 지속으로 액체화물 물동량 감소로 파악된다.
일반화물은 314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341만톤) 대비 8.0% 감소(27만톤↓)했다. 차량 및 그부품은 139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40만 톤) 대비 0.8% 감소(1만톤↓)했으며, 합성수지류는 32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30만톤) 대비 7.0% 증가(2만톤↑)했다.
철강 및 그제품은 9만톤을 처리해 전년 동월(16만 톤) 대비 44.5% 감소(7만톤↓)했다. 주요 자동차 수출국 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완성차 수출이 소폭 감소했으며, 제조업 위축 영향으로 일반화물 감소세를 보였다.
컨테이너는 4만 4159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3만 9416TEU) 대비 12.0% 증가(4743TEU↑)했다. 적 컨테이너는 2만 7084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2만 4438TEU) 대비 10.8% 증가(2646TEU↑)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1만 7075TEU를 처리해 전년 동월(1만 4978TEU) 대비 14.0% 증가(2097TEU↑)했다.
UPA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항공유, 휘발유 등 유류제품 수요부진 및 제조업 위축 영향으로 물동량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이 되는 추세로 당분간 물동량 감소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