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는 김영춘 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8일 부산상의를 방문해 허용도 회장과 면담하며 가덕신공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허용도 회장은 김영춘 전 의원에 “부산상의도 경남, 울산 상공계가 가덕신공항으로 의견을 모을 수 있도록 열심히 설득했다”며 “한진, 르노삼성, 에어부산을 비롯한 부산의 큰 일자리들이 위기 상황인데 이러한 위기 극복과 글로벌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정치력을 보여달라”고 전했다.
이에 김영춘 전 의원은 “부산은 의전시장이 아니라 경제시장이 필요하다”며 “서울이든 해외든 가리지 않고 다니며 지역에 도움 되는 투자와 기업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서겠다”고 시장 출마 의지를 간접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원은 “부산시와 부산상의는 부산 경제 부활의 파트너이자 동행자다”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부산시에 아낌없는 도움을 바란다”고 당부를 전했다.
한편 김영춘 전 국회의원은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인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시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번 부산상의 회장과의 면담에서 한 발언이 조만간 시장 출마 발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