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12 17:29:38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해양과기원)이 해양과학 대중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의 제37권과 38권을 최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제37권은 ‘시화호, 새살이 돋다’로 지난 1994년 완공된 시화호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시화호는 완공 후 주변에서 흘러온 민물을 이용해 담수호로 바꾸고 간척농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었으나 인근 산업단지의 오폐수 유입을 막지 못해 환경을 파괴한 호수가 됐다는 오명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수질이 회복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됐는데 이러한 환경회복을 위한 연구진의 노력과 고민이 책 속에 함께 담겼다.
제38권은 ‘천리안, 하늘에서 바다를 연구하다’로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색위성인 ‘천리안’을 소개한다. 천리안 위성은 한반도 3만 6000㎞ 상공에서 동북아 해역을 관측하며 해양 관측정보를 수집하는 위성의 운영원리와 자료 해석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해양과기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는 시중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한편 해양과기원은 지난 2007년부터 기술원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과 일반인에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과학 교양서 ‘미래를 꿈꾸는 해양문고’ 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