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13 10:48:26
부산시가 오는 15일까지 관내 전 지역 아동센터 209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특별 방역 점검’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최근 서울시 강북구 등 다른 지역에서 아동센터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큰 시설이라 판단해 내린 조치다.
특히 방역당국은 아동 이용시설인 지역아동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해당 아동에 이어 그 가족과 지역사회에 확산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특별점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아동과 종사자의 발열 체크, 명부 작성, 센터 일일 소독, 비상연락망 구축, 방역물품 구비 등 대응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또 무증상 전파 등 종사자에 의한 센터 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종사자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자발적으로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부산시 전혜숙 여성가족국장은 “지역아동센터는 아동에 대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동이 겨울방학을 맞아 자주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센터 이용 아동과 종사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