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18 17:05:33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18일 소형위성 분야의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서면으로 진행됐으며 그 내용은 ▲소형, 초소형 위성시스템과 지상국 개발 ▲소형, 초소형 위성의 구성품 개발 ▲기술이전 비롯한 기술사업화 ▲양 당사자의 상호 분야에 대한 공동장비 활용 등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우주산업 역량을 지닌 두 기관의 공동 협력에 따라 향후 국내 우주 분야 연구의 시너지 창출과 경쟁력 제고, 기술산업화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소형위성은 500㎏ 이하, 초소형위성은 100㎏ 이하의 위성을 대게 지칭한다. 이는 중·대형위성에 비해 연구개발 기간과 제작 기간이 짧고 가격이 저렴해 동일 예산으로 다수의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다.
KAI는 그간 쌓은 중·대형위성 지식 기반에 소형·초소형위성 기술을 접목해 위성 간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뉴스페이스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안현호 KAI 사장은 “위성 분야는 첨단 융·복합 시장의 핵심사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KAI는 산-학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위성을 활용한 미래 초고속 네트워크 수요에 대비하며 민간 우주산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