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사립유치원의 재정 안정화를 돕기 위해 ‘2021 사립유치원 원비 안정화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학부모들에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원비 인상률 상한제’로 인해 재정에 어려움을 겪는 사립유치원의 재정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먼저 시교육청은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한 교원 기본급 보조금을 이달부터 기존 68만원에서 71만원으로, 유아 학비지원금을 오는 3월부터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각각 인상한다.
학급 운영비도 오는 3월부터 기존 35만원에서 45만원으로 인상해 유치원별 원비 수준을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각 유치원은 학급 운영비를 유치원 실정에 맞게 교육활동비, 공공요금, 교직원 인건비 등 유아교육 활동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 강병구 지원과장은 “이번 재정지원 확대는 유치원에 다니는 만 3~5세 유아의 약 80%가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현실을 고려해 학부모의 학비 부담 경감과 사립유치원의 재정적 결함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