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22 10:22:36
부산시는 시 산하 아동보호종합센터가 학대 피해아동의 주거환경 개선과 재학대 예방 차원에서 ‘학대 피해아동 가정 주거 청결 지원사업’을 추진할 법인, 단체 등을 공모한다고 22일 공고했다.
이 사업은 올해 아동보호종합센터에서 신규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보호자의 방임으로 가정 내 주거환경이 취약한 학대 피해아동 가정에 청소, 정리수납법 교육 등을 함으로 학대행위자 스스로가 주거환경을 개선할 역량을 함양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신청 자격은 공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부산 소재 법인, 기관, 단체로 최근 2년간 사회복지 관련 사업 추진 실적이 있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내달 2일까지 아동보호종합센터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는 내달 중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1곳이 선정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는 총 1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아동학대 사망 사건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아동학대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동학대 없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하나 돼 촘촘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각종 아동보호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