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부산지역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3주간 ‘설 명절 수출입 통관 특별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지원책에는 수출입 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통관지원팀’을 운영해 24시간 통관체제를 유지하고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을 덜기 위한 수출품의 관세 환급금 당일 지급 등의 방안이 담겼다.
설 명절 제수용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계란 가공품 등 신선도 유지가 필요한 식품과 농축수산물은 신속 통관하며 식품 부적합 물품 등 위해 품목은 집중 검사로 식품 안전성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출 화물을 선적하지 못해 과태료가 부과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 선적기간 연장 요청 시 즉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금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대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수출품에 대한 ‘관세환급 특별 지원기간’을 운영하며 근무시간도 오후 8시까지로 2시간 연장하기로 했다.
지원기간 중 신청된 환급 건은 당일 지급을 원칙으로 하며 은행 업무 마감 후 신청한 건에 대해선 다음날 오전 중으로 환급금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이명구 부산세관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층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기업의 설 명절 긴급 통관과 자금 경색 완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