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25 16:10:45
지난해 유상증자가 전년대비 59.3%, 무상증자는 108.5% 각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0년도 연간 유상증자 현황’ 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하고 위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 규모는 총 1128건에 25조 6373억원으로 전년대비 건수는 7.1%, 금액은 59.3% 각각 증가했다.
시장별 증자금액은 유가증권시장은 총 110건에 13조 2480억원이 발행돼 전년대비 건수가 8.9%, 금액은 85.1% 늘어났다. 또 코스닥시장이 6조 43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했다.
이어 코넥스시장은 183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0.8% 성장했다. 또 비상장 시장인 K-OTC와 예탁지정 시장은 총 5조 7724억원 발행해 전년대비 57.8% 증가했다.
배정방식별로 보면 제3자 배정이 총 884건에 10조 5443억원을 기록해 41.1%로 집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주주배정방식이 108건에 8조 7696억원(34.2%), 일반공모방식은 136건, 6조 3234억원(24.7%) 순으로 나타났다.
발행회사별 증자 실적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유상증자금액을 기록한 상장법인은 두산중공업으로 1조 4507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중소기업은행이 1조 2688억원, 신한금융지주회사 1조 1582억원 등 순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지난해 무상증자발행 규모는 총 165건, 13조 1896억원으로 건수는 34.1% 늘었으며 금액은 175.5% 늘어났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이 18건에 1조 4334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건수는 12.5%, 금액은 42.9% 늘어났다. 또 코스닥시장은 11조 5211억원으로 전년대비 218.3% 증가했다.
이어 코넥스시장은 1338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361.4% 성장했다. 반면 비상장 시장인 예탁지정은 1013억원 발행돼 전년대비 25.9%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