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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대안학교 ‘한빛학교’ 특목고 4명·일반고 8명 등 진학

공립 위탁 대안교육시설로 학업중단 위기 중학생의 학교 적응력 높이는 활동 다수 진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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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1.26 14:35:17

한빛학교 학생들이 지난해 10월 23일 극기 체험활동으로 영남알프스의 천황산을 등정한 모습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은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중학생을 위한 대안교육시설 ‘한빛학교’가 지난 5년간 특목고 4명, 마이스터고 3명, 일반고 8명 진학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학교 부적응 또는 학업중단 위기 중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돕기 위해 개설된 공립형 위탁 대안교육시설인 부산 한빛학교가 위기 학생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며 대안교육 모델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학생교육원 부속 대안교육시설인 한빛학교는 부산에 지난 2016년 4월 개교해 첫 입교생을 맞은 뒤 지난달 23일 일곱 번째 수료식을 열었다.

이 시설은 일선 중학교로부터 1~3학년 학생을 모아 지난 2016~2017년까지는 학기제로 운영하다 2018년부터 학년제로 교육을 시행한 뒤 원적 학교로 돌려보내고 있다. 한빛학교는 지난 5년간 관내 중학교 74개교에서 총 187명의 학생을 위탁받았다.

위탁학생 가운데 중학교 3학년으로 수료한 98명의 고등학교 진학 현황을 살펴보면 ▲특목고 4명 ▲마이스터고 3명 ▲특성화고 78명 ▲일반계고 8명이 진학했다. 다만 나머지 5명은 학업 중단을 택하거나 고교에 진학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학교는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배려와 사랑으로 함께 성장하는 행복 배움터’란 교육 비전으로 공통교과, 대안교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비롯한 각종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11개 영역의 선택형 직업능력 개발 활동, 1인 1악기 타악 앙상블, 특기체육, 생활 스포츠 등 대안 교과를 운영하며 학생 특성과 자질을 발견하고 계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수료 학생에게까지 지속해서 사후지도를 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매년 4월과 10월에는 유선상담을 하며 매년 7월에는 ‘홈 커밍 데이’를 여는 등 수료생의 건강한 성장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고 한빛학교는 설명했다.

특히 한빛학교는 지난달 17~29일 관내 공·사립중학교 170개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학생지도 도움 영역의 효과에서 ‘학교폭력 사안 감소’ ‘학급경영 용이’ ‘수업 활동 개선’ ‘학생 간 위화감 해소’ ‘학생 상담시간 감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수정 한빛학교 교장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던 아이들이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다”며 “지난 5년간 학교 운영 종합평가를 통해 한빛학교가 부산의 학업중단 위기 학생의 학교 적응력 향상에 이바지하는 명실상부한 대안교육 요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한빛학교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학생과 교직원이 타악 앙상블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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