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한 채권결제대금 총액이 6169조 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2%(620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은 ‘2020년도 채권결제대금 총괄 현황’ 조사 자료를 27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평균 채권결제대금은 24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은 600조 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8.2%가, 장외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은 5568조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9.6% 각각 증가했다.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을 살펴보면 시장별로 국채전문유통시장이 457조 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0%가, 장내 일반 채권시장이 17조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2.8%가 증가했다. 또 장내 Repo시장은 126조원으로 전년대비 33.8% 늘어났다.
분야별로 결제대금 액수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며 장내 채권시장 결제대금이 전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장외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을 살펴보면 유형별로 국채가 3087조 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8.9%, CD, CP는 1427조 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반면 단기사채는 1053조 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8.8% 감소했다.
장외 결제대금의 경우 국채와 CD, CP의 결제대금은 늘어나고 단기사채의 결제대금은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전체적인 채권 기관투자자 결제대금 금액은 전년보다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