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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박성훈 예비후보 ‘대기업 공약’에 ‘베끼기’ 지적

박성훈 예비후보가 발표한 ‘동남권 산단 내 대기업 유치’, 사업 주체인 기장군이 이미 비공개로 추진 중인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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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1.27 14:44:06

오규석 기장군수 (사진=부산 기장군 제공)

박성훈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6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산단 내 대기업 유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오규석 기장군수가 “해당 정책은 기장군에서 이미 비공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강력히 규탄했다.

박성훈 예비후보가 발표한 이 공약은 동부산 중심인 기장군에 ‘삼성 기업 2곳’을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해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기장군에 따르면 동남권 방사선 산단 일대 대기업 유치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16일 부산시 관계자가 기장군을 방문해 오규석 군수와 직접 협의를 거쳐 비공개로 진행 중이다. 오규석 군수는 이번 박성훈 예비후보의 발표에 대해 “본 프로젝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장군에서 동남권 산단 기업 유치를 위해 자체 계획을 세우고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인데 이러한 일방적 공약발표로 향후 산단 운영에도 혼선을 빚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규석 군수는 “아무리 보물단지를 갖고 온다고 하더라도 땅 주인의 동의를 받아야 묻을 수 있을 것인데 기장군의 사전협의나 동의 없이 공약으로 내세우는 것은 기장군과 주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방사선 산단에 대기업 유치를 위한 프로젝트를 시와 함께 논의하며 비공개를 원칙으로 약속했다. 그런데 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예비후보가 자신의 1호 공약으로 삼성을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산단에 유치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시와 함께 비공개로 논의 중인 사항은 물론 기장군이 자체 추진 중인 대기업 유치 전략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 기장군이 주도적으로 시와 협의해 비공개 추진하는 대기업 유치 사업을 왜 기장군의 동의도 없이 공개하는지, 기본적인 예의도 갖추지 못한 공약사업 베끼기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한편 박성훈 예비후보는 전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삼성 측으로부터 투자 제안을 받았다”며 “제가 시장이 되면 즉각 협상을 완료해 1년 내 본격적인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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