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1.28 09:48:14
부산시와 신용보증기금(신보)이 지역 중소기업의 거래 안전성 확보와 경영 부담 해소를 목적으로 지난 18일 ‘2021 부산시 매출채권보험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하고 외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을 최대 80%까지 보상해주는 공적 보험이다. 이는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시비 2억원을 긴급 편성해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설해 시행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경영난 심화에 따라 올해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시는 전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매출채권보험에 가입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보는 보험료의 10%를 할인해 기업 간 거래와 자금 부담을 대폭 덜어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부산 내에 본사 혹은 주 영업장을 둔 ‘부산시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업체당 최대 250만원까지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며 올해는 80여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보험 보장 기간은 1년으로 지난해 신청한 기업들도 올해 사업에 신규 가입과 혜택을 볼 수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가입 신청은 오는 29일부터 신보 또는 부산보험센터로 할 수 있으며 신청 마감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