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오늘 내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온 현대요양병원을 코호트 격리하고 매일 전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부산 기장군은 2일 오전 9시 군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일일 상황보고회’를 열고 현대요양병원 등 코로나19 대응 조치사항을 공유했다.
기장 현대요양병원은 지난달 30일 직원 1명이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그달 31일 환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어 지난 1일에도 환자 3명이, 금일은 환자 1명이 확진돼 내부 확산이 진행 중인 상황으로 보인다.
기장군은 현대요양병원에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확진자가 나온 해당 층에 대해 일부 코호트 격리를 시행했다.
이후 모든 환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해 추가 확진자를 추려내고 있다. 오늘(2일)부터는 매일 직원, 환자들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 감염증과의 전시 상황이다.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며 “백신을 맞기 전까진 이 전쟁터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과 생명을 지킬 유일한 무기가 마스크다. 늘 마스크와 함께 이 전쟁을 사수해 달라”고 당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