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4 16:14:03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4일 오전 11시 10분경 부산시청을 방문한 뻬까 메쪼(Pekka Metso) 주한 핀란드 대사를 접견해 ‘헬싱키 직항노선’ 등 각종 상호 협력사항을 논의했다.
뻬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는 지난해 9월 부임한 인사로 부임 후 광역자치단체를 공식 방문한 것은 부산시가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주한 핀란드 대사와의 만남에서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몇 차례 연기돼 온 부산-헬싱키 간 직항노선 신규 취항이 조만간 이뤄질 수 있도록 대사관에서도 힘을 써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의 첫 유럽 노선으로도 알려진 헬싱키 직항노선은 국내 지방 공항 가운데 최초 유럽 직항노선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더욱이 동남권 시민과 비즈니스 승객의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되며 동남권 관광거점 도시인 부산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진 대행은 “세계가 하루빨리 팬데믹 상황을 극복해 부산과 북유럽 대표도시인 헬싱키를 거점으로 양 도시가 관광, 경제, IT 등 각종 분야에서의 폭넓은 협력과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뻬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는 “IT 강국인 핀란드와 한국은 연구개발 분야와 혁신 솔루션, 항만, 교육 부문에서 협력이 가능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며 “또 부산의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에 핀란드 기업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부산시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한 핀란드 대사는 “핀란드의 교육 혁신 사례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미 국내에도 협력 사례가 있다”며 “이에 대한 ‘교사·교육 훈련 분야’ 등에서 부산과 협력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