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4 16:55:31
부산시의회는 신상해 의장이 4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초정~화명 간 광역도로 건설사업’ 잔여 구간인 ‘초정IC~안막IC’ 건설 재개 방안 등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초정IC와 안막IC 구간 건설 중단이 장기화하며 사업비가 692여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김해시의 재정 부담이 커지고 차량 정체에 따른 우회도로 이용 등으로 물류비 부담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서부산권 녹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부산항 신항, 경남 김해시 산업단지 등 5000여개 업체 7만여명의 근로자 출퇴근과 물류 이동에 따라 사업 대상지 인근 지역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해당 구간의 조기 개통이 절실한 실정이라 판단돼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도가 예산을 김해시에 지원하는 방안 등을 신상해 의장과 김경수 도지사가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번 현안에 대해 김경수 도지사는 “초정IC~안막IC 구간이 조속히 사업을 마쳐 지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며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해 동남권 1시간 생활권으로 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건설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와 김해시 등 관계기관과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신상해 의장은 “이번 사업이 올 상반기 중으로 착공돼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부산시, 경남도, 김해시 등과 적극 협업할 것”이라며 “조속한 사업 완공으로 서부산권과 경남 동·남부권을 연결하는 부울경 동남권 메가시티 광역교통망 한 축을 형성해 물류비 절감 등으로 국가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