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08 14:38:55
부산시가 ‘부산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계획’을 8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발표했다.
시의 이번 예방접종 기본계획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접종대상은 18세 이상 시민 총 294만 9000명으로 접종목표는 부산시민의 70%인 237만 4000명이다. 접종 제외 대상인 소아, 청소년, 임신부는 임상 결과에 따라 추후 접종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접종순서는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 정부 계획에 따라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진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단계적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이번 1분기에는 위 대상 7만 4000여명에 접종을 시행하고 2분기에는 노인 재가복지시설, 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시민, 보건의료인 총 71만 9000명에 접종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성인 만성질환자, 18~64세 시민, 군인, 경찰, 소방 및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 등 총 215만 60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할 방침이다.
백신 종류는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며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을 접종하게 된다.
접종 절차는 접종 전 예진을 통해 접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한 뒤 접종하며 예방접종 후에는 15~30분 정도 일정 시간 예방접종 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 발현 여부를 관찰한다. 시는 본격 접종이 시작되면 의료상담 전문의료진을 비롯한 전담 콜센터를 운영해 정확한 백신 상담체계를 가동하며 시민 불편에 신속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