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11일 "무엇이 두려워 가족끼리도 못 만나게 하느냐"고 비판했다.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를 겨냥한 발언이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조선시대 오가작통법(五家作統法)도 아닌데 가족끼리도 다섯 이상 모이면 고발된다"며 "이웃이 이웃을 고발하는 더러운 세상이 됐다. 생각할 수록 화가 치민다"고 밝혔다.
오가작통법은 조선시대 다섯 집을 1통으로 묶어 범죄자의 색출, 세금징수, 부역 동원 등을 꾀하던 제도다.
그는 또 현 정권을 향해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 내놓고 물러나든지"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