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15 10:19:10
부산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오늘(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현행 거리두기인 2.0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부산시는 지난 13일 유튜브 등으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거리두기를 한 단계 하향 조정해 15일부터 2주간 시행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은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일어나곤 있지만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감소세에 있으며 감염 재생산 지수도 0.84로 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거쳐 서민경제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오늘 1.5단계로 조정됨에 따라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실내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또 영업이 중단됐던 유흥시설은 위험도 최소화를 위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오후 10시까지 제한적으로 영업이 재개된다.
단 최근 부산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많이 일어난 목욕장업 시설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2.0단계 수준의 강화된 방역조치를 적용해 사우나와 찜질시설 운영 등이 금지된다.
나아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집합금지’는 전국 공통사항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에 대해선 동거가족이 아니더라도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적용하지 않는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시민 여러분의 협조 없이 방역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감염 상황의 악화로 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격상하지 않도록 협조와 배려를 다시금 당부드린다”며 “지역경제와 방역의 위기를 빨리 끝낼 수 있도록 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