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15 10:54:09
부산시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출이 급감한 부산지역 수출기업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2021 지역 중소기업 수출지원 계획’을 수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부산 수출의 회복을 위한 이번 계획은 3대 전략, 9대 과제, 56개 사업을 추진해 부산 소재 총 6370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먼저 미·중·일·아세안·인도 지역을 타깃으로 운영하던 ‘유명 온라인플랫폼 활용 판로개척 사업’을 올해부터 러시아, 중앙아시아 등 신북방 지역으로 확대해 시행한다. 또 중국 시장 마케팅 강화, 검색엔진 상위 랭킹 지원사업 등을 새로 도입해 온라인 마케팅의 외연 확장과 함께 내실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상담 상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내달 중 서부산에 있는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강서구 미음동)에 전국 최대규모의 상설 화상 상담장을 개소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연계해 ▲통상 현안 대응 온라인 교육 ▲환위험 관리 컨설팅 제공 ▲해외 물류 네트워크 사업을 지원한다.
또 시는 지역 주력산업의 친환경,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친환경 조선해양기자재 온라인상담회 ▲자동차부품 온라인 수출 대전 ▲중국 친환경 조선기자재 사절단 ▲지역 주력 품목의 독일 진출 무역사절단을 추진한다. 열악한 기업의 비대면 판로개척 역량 강화에도 나서 ▲온라인 마케팅 성공패키지 ▲중화권, 아세안 규격인증 및 지재권 확보 ▲3D 모델링, 360도 파노라마 VR 제작 ▲친환경인증 활용 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기업의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강화에도 나서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 코디네이터 지원’과 ‘전문 무역상사 활용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수출 유망기업에는 ‘해외 에이전트 활용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 ‘글로벌 수출 스타기업 지원사업’ 등을 선택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게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해 타 지역과 비교해 특히 부산 소재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많았다. 올해도 역시 녹록지 않은 한 해로 예상한다”며 “시는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이 지역기업의 신규 판로개척과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