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2.24 10:04:47
부산시가 그간 시정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숨은 영웅을 발굴해 명예시민을 선정하기 위한 ‘2021년도 상반기 명예시민 추천 공모’를 오늘(24일)부터 내달 25일까지 받는다고 공고했다.
명예시민은 부산시민이 아닌 사람 중에서 대외적으로 부산의 명예를 높이고 시정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을 선정위원회 심의와 시의회 동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오는 5월 중 최종 선정자가 결정되며 6월 이후에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인사를 적극 발굴해 지금 시국의 위기를 돌파하는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명예시민 추천은 의회 의장, 기초지자체장, 공사·공단 등 기관장과 단체 대표가 추천할 수 있으며 또는 ‘30명 이상의 시민 연서’로도 추천이 가능하다. 만일 일반 시민이 후보자를 추천할 경우 추천서와 30인 이상의 연명부 등의 서류를 부산시 총무과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현재까지 부산시 명예시민에 선정된 자는 총 261명으로 관료, 문화예술인, 경제인 등 각종 분야의 사람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에는 ‘아카데미 작품상’ 등 4관왕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영어자막 번역가 달시파켓, 가덕신공항 홍보대사로 노력한 송영길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명예시민에 선정되면 명예시민증, 명함, 시 주요 간행물, 기념품 등을 받게 되며 나아가 시정설명회, 부산지역 주요 축제와 행사에 초청되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경제, 과학,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부산에 이바지한 공로가 현저한 내·외국인을 정기·수시 추천 확대, 후보자 발굴, 홍보 강화를 통해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는 단순한 명예시민 선정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인맥 관리로 민간 네트워킹을 활성화할 것이다. 또 각계각층의 시정 참여율을 높여 명예시민 선정자를 우리 시가 동북아 해양수도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자산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