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가정에서 가족 간 감염과 직장에서의 동료 간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4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23일 오후 2명, 24일 오전까지 18명 나와 누계 3192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3174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3150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확인됐다. 3175번 환자는 미용실을 운영하는 3036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미용실에서 그와 접촉했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3176번 환자는 부산 북구 소재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인 경남 2055번과 같은 직장동료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3177번 환자는 294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그 역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78번 환자는 2979번 확진자의 직장동료로 그 또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3179번 환자는 3024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3180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316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181번, 3186번 두 명의 환자는 3171번 확진자가 일하는 직장에서 업무차 만났다가 접촉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181번 환자를 통해 그의 가족인 3182번 환자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3184번, 3185번 환자 또한 가족 간 감염자로 3172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187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3087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중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88번 환자 또한 가족 간 감염자로 어제 동선이 공개된 영도구 소재 식당 관련 314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이외에도 3191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2951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73번, 3183번, 3189번, 3190번, 3192번 총 5명의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게 된 ‘깜깜이 환자’들로 정확한 감염원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오후 2746번 환자가, 오늘 오전에는 2740번 환자가 숨을 거둬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06명으로 늘어났다. 현재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분은 15명”이라며 “최근 일주일간 총 107명의 확진자가 나와 일일 평균 15.3명을 기록해 지난주 21.5명에 비해 감소세를 기록했다. 특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수가 2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0.6%의 비중을 차지하며 지난주 14.6%에 비해 크게 늘어 감염원 확인을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