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이뤄진 날, 부산에서도 보건소와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부산의 신규확진자 수도 18일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26일 오후 1시 30분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 현황으로 26일 오전까지 9명 발생해 누계 3212명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금일 진행된 예방접종은 총 460명을 목표로 보건소·요양병원 10곳에서 진행 중이다. 정오를 기준으로 130명이 접종을 마쳐 접종률은 28.3%를 기록했다.
신규확진자는 3204번, 3205번 환자는 앞서 감염된 ‘깜깜이 환자’인 309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3206번, 3207번 환자는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3203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각각 개인 사무실과 가정에서 만남을 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3208번 환자는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3209번 환자는 타지역에서 체류한 뒤 부산으로 와 시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보다 정확한 감염 원인은 현재 조사 중에 있다.
이외에도 3210번~3212번 총 세 명의 환자는 앞서 감염된 ‘깜깜이 환자’인 317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정기 검사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어제 저녁 2890번 환자께서, 오늘 오전 3139번 환자께서 숨을 거둬 부산지역 사망자 누계는 108명으로 늘었다. 현재 위중증 환자로 분류된 분은 13명”이라며 “예방접종 진행 상황으로 현재까지 이상 반응 등 특이사항은 보고된 바가 없다. 만일 이상 반응이 발생할 경우 부산시 신속반응 대응팀에서 역학조사와 인과성 확인을 거쳐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