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02 10:01:29
부산시가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대시민 캠페인’을 민간 부문에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동네 단골가게를 돕기 위해 시민이 평소에 이용하는 인근 식당, 카페, 운동시설, 학원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일정한 금액을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것이다.
참여 방법은 대형매장,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한 시내 모든 업소에서 5만원 이상 선결제를 하고 영수증과 인증자료 등을 시 홈페이지에 인증해 참여하는 것이다.
이전까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캠페인을 이번에 민간으로 확산해 추진하는 것으로 시는 참여 유도를 위해 이달부터 내달까지 두 달간 집중 홍보기간을 정해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결제 캠페인 참여 유도를 위한 경품 이벤트는 일주일 단위로 9회차에 걸쳐 추첨을 통해 총 468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다. 경품 지급 대상은 5만원권 63명, 3만원권 90명, 1만원권 315명이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정비용 경감을 위해 지난 한 달간 집합금지·집합제한 업종에 각각 100만원, 50만원씩 부산형 플러스 지원금을 지원했다. 지난달 15일부터는 착한 임대인 재산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나 소상공인을 위로하기엔 많이 부족하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용기, 사회적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