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지난달 27일 첫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1차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달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백신 보관·관리 현장 점검’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기장군은 1차 접종대상인 요양시설·병원 내 만 65세 미만의 종사자와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다. 접종 대상자 가운데 부작용 등 별도 이상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기장군은 자체 접종기관과 위탁 의료기관 등 백신을 보관, 관리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종료 시인 오는 19일까지 매주 1회 상시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기장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 내 백신수급팀은 정기적으로 관내 요양병원 등 자체 접종기관과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해 ▲백신 보관(저온 유통체계), 관리상태 적정 여부 ▲백신 온도 기록지, 관리대장 등 서식 작성 여부 ▲백신 실물과 시스템상 공급, 사용, 회수량 일치 여부 ▲폐기대상 백신 보관상태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규석 군수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백신 수급부터 보관, 관리, 접종에 이르기까지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백신 접종과 함께 방역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일상 속 방역수칙 준수에도 적극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장군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대상은 요양병원 5곳, 요양시설 15곳 등 총 830여명으로 이 가운데 지난 2일까지 160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