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와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부산 이전 8개 공공기관이 ‘부산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로 해양진흥공사는 매년 1여억원을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 기금(BEF)’으로 조성해 국가 일자리 정책의 핵심과제인 사회적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BEF 기금은 부산 소재 공공기관이 지역 상생과 민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난 2018년 설립한 공동펀드로 지금까지 총 28억 3000여만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들 공공기관은 내년까지 총 50억원 규모의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각 공공기관은 부산의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한 재정적 지원, 경영 컨설팅, 홍보 지원, 인재 육성 등 분야를 지원해 장기적으로 성장할 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우리 공사는 부산에서 설립한 공공기관으로 이전 공공기관들과 협약을 통해 서로의 역량을 합해 부산 소재 사회적 경제기업과 지역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과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