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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서 집단감염 ‘위판 중단’… “출입 명단 파악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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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3.09 14:50:10

최근 집단감염이 발발해 운영이 중단된 부산공동어시장 입구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전국 최대의 공동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인접한 집단감염지 부산항운노조를 통해 집단감염이 발발해 추가 감염 방지를 위해 위판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욱이 문제가 되는 것은 어시장 내 임시조합원 등의 방문자 출입 명단이 분명하게 관리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접촉자 수 판단에 애를 먹고 있어 지역 내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시 방역당국은 9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신규확진자가 지난 8일 오후 7명, 9일 오전까지 7명 발생해 누계 3352명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3339번, 3342~3345번 총 5명의 환자는 앞서 감염된 3309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의 종사자들이다. 3309번 확진자는 집단감염이 진행 중인 부산항운노조의 어류지부 노조원으로 그를 시작으로 사흘 연속으로 어시장에서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결국 공동어시장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

또 3340번 환자는 경기도 남양주 확진자의 지인으로 최근 그와 만남을 통해 접촉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3341번 환자는 아직 정확한 감염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

3346번~3350번 총 5명의 환자는 앞서 감염된 3182번 확진자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자들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가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이외에도 3351번 환자는 가족 간 감염자로 부산공동어시장 종사자인 3342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확인됐다. 또 3352번 환자도 가족 간 감염자로 333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시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은 “부산공동어시장에 현재 종사하는 분은 조합원 552명, 임시조합원 974명으로 어제(8일)까지 조합원 511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임시조합원은 정확한 검사 인원수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어제 현장조사 진행 결과, 작업장 출입자 명단이 분명하지 않아 접촉자 파악이 어려운 상황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어시장에서 근무 또는 방문한 분은 검사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당부하며 “백신 접종 상황은 어제 오후 9시까지 당일 접종자 4928명, 누계 3만 1226명으로 1차 접종대상자 가운데 51.3%의 접종률을 기록 중이다. 어제 이상반응 신고 건은 총 71건으로 이 가운데 1건은 ‘아나필락시스(과다면역반응)’ 의심사례로 보이며 70건은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가 9일 오후 1시 30분경 유튜브 등으로 코로나19 일일 온라인 브리핑을 연 가운데 안병선 복지건강국장이 신규확진자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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