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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ST, 기름유출 현장서 1시간 내 원인 감식 가능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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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1.03.10 16:23:04

유지문의 현장 감식을 위한 ‘케모 메트릭스’ 접근법 모형 (그래픽=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임운혁 책임연구원이 최근 1시간 내 유지문(油指紋)을 감식할 수 있는 현장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유류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과학적 수사기법의 한 방법으로 보통 유지문 감식을 통해 원인을 규명한다. 유지문은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각각의 기름이 지닌 고유의 화학적 조성을 뜻한다.

KIOST에 따르면 석유가 만들어질 때 유기물의 성분비, 생산 공정 등에서 차이가 발생해 기름마다 다른 특성을 지니게 되는 데 정밀 분석을 통해 성분 확인이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해역에서 채취한 기름을 실험실로 가져와 전처리 및 고가의 장비로 정밀분석을 거치는 과정에 있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유지문 감식 기술은 간단한 장비와 빅데이터 해석 알고리즘을 결합해 현장에서 즉시 유지문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 해석기법의 일종인 케모 메트릭스(분석 화학 분야 데이터를 통계학적 모형으로 분석)를 활용해 현장용 장비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유지문 감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고 KIOST는 설명했다.

임운혁 책임연구원은 “새로운 감식 기법은 사고현장 도착 후 1시간 내로 유지문 감식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처리속도가 빠르다”며 “정확도 역시 기존 실험실에서 진행되던 정밀 감식기법의 90% 수준으로 신뢰성 또한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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