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5 15:41:42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시·도민의 67.1%가 이번 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속 완공에는 부·울·경 주민 63.7%가 찬성한 것으로 나왔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는 최근 진행한 ‘가덕신공항 관련 부산·울산·경남 시·도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업체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지난 9~11일 3일간 부산, 울산, 경남의 만 18세 이상 주민 1600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대한 부산, 울산, 경남 거주민의 인식을 분석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다.
조사는 ▲가덕신공항 추진에 대한 인식 ▲동남권 경쟁력 향상에 대한 기대감 ▲국가 균형발전 역할의 기대감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기대감 ▲2030 월드엑스포 부산 개막 전 개항 필요성 총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한 질문에 ‘잘된 일이다’란 응답이 전체 67.1%(부산 71%, 울산 60.5%, 경남 65.2%)로 부정 응답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또 ‘2030 월드엑스포 부산의 성공적 유치, 개최를 위해 가덕신공항의 조속 완공 필요성’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3.7%(부산 68.4%, 울산 57.4%, 경남 61%)가 긍정 응답을 했다.
‘가덕신공항이 부·울·경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8.1%(부산 73.9%, 울산 59.1%, 경남 65.1%)가 ‘그렇다’라고 응답했다.
아울러 ‘가덕신공항이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0.4%(부산 65.2%, 울산 53.3%, 경남 57.8%)가 긍정 답변을 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에 신공항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5.6%(부산 70.2%, 울산 57.4%, 경남 63.6%)가 가덕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부·울·경은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와 신공항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30 월드엑스포 개막 전까지 공항 개항을 위해 특별법의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밟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5%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