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6 10:48:39
부산시는 산하 보건환경연구원이 ‘마스크 성능검사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이달부터 마스크 전 항목에 대한 품질검사가 가능해졌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필수품이 된 보건용 마스크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며 성능검사 대상 제품은 ‘KF80’ ‘KF94’ ‘KF99’ 세 종류가 있다.
성능검사 방식은 마스크 착용 시 호흡 불편 정도를 평가하는 ‘안면부 흡기저항 검사’와 오염 물질 차단을 평가하는 ‘분진포집 효율 검사’가 있다.
이전까지 지역 마스크 생산업체들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의뢰해 성능검사를 받아왔다. 이번에 자체 검사하는 방식으로 전환됨으로 검사 소요기간 단축과 함께 민간검사 기관에 비해 저렴한 검사 비용으로 생산업체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유행으로 인해 올해도 역시 국내의 마스크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보건용 마스크의 성능검사를 통해 지역 내 마스크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며 지속해서 품질 모니터링을 추진해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