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7 09:58:29
최근 진주시, 제천시 등 전국적으로 목욕탕발 연쇄감염이 이어지며 국내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목욕장업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대책을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부산시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부산 전역 목욕장을 대상으로 부산시와 16개 구·군 17개반 34명의 인력으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업소의 방역수칙 이행 실태 점검에 나선다.
이 기간에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적발된 업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돼 즉시 과태료 부과와 함께 집합금지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특히 점검반은 2주간 점검 기간에 목욕장 운영 및 관리자에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설치를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다.
안심콜은 출입자가 자신의 핸드폰으로 방문한 사업장의 고유번호로 전화하면 자동으로 출입 정보가 입력되는 시스템으로 방문객의 명부 작성 거부 등의 사례를 줄일 수 있다.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목욕장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운영으로 특정 업소에서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시 적극적인 초기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용자 스스로가 마스크 착용, 목욕장 안에서의 대화 자제, 업소 내 장시간 머물지 않기 등에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