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7 11:34:08
부산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의 전문교육을 위한 교육시스템인 ‘B-MOOC 기반 AI 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해 오는 22일부터 전 학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B-MOOC 명칭은 부산(B) 온라인 공개 수업(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어다. 이 플랫폼은 시교육청 주관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과 부산대, 동서대, 동명대, 선한인공지능연구소 등이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이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을 적용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소프트웨어(SW), AI 교육 관련해 기초부터 고급과정까지 총 90개의 콘텐츠를 무료로 서비스한다.
프로그램은 교내 교원들에게는 AI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교과 교육과정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학습코스를 지원해 준다.
또 학생들에겐 AI 교육에 대한 기초 소용과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지원하며 수준에 맞는 학습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하고 각종 진로 탐색의 기회도 제공한다.
향후 시교육청은 일방향적 설명 형식의 교수법인 MOOC 강좌의 단점을 보완하고 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희망교원을 대상으로 B-MOOC 활용 ‘찾아가는 연수’를 운영하며 블렌디드 러닝 학습의 적용 방안 등을 위한 교사 커뮤니티도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학기에는 ▲자유학년제용 교재 개발 ▲깃허브(GitHub, 소스코드 협업 관리 서비스) 제대로 활용하기 ▲‘빅데이터 분석과 AI 교육’ 과정 등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과정별 수료 학생과 교원에 시교육청이 인정하는 수료증도 발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