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19 19:25:19
부산시의회 연구단체인 ‘지역경제사회연구회’와 부산참여연대가 공동으로 지난 18일 오후 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푸드 플랜 토론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회 지역경제사회연구회장인 곽동혁 의원은 “부산지역 먹거리의 공공구매를 통해 지역 순환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토론회를 열게 됐다”며 “시의 먹거리 정책에 대해 향후 추진해야 할 사업과 문제점,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모두발언을 했다.
토론회는 이효정 식생활교육부산네트워크 대표와 인제대 송지현 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이효정 대표는 먼저 ‘푸드 플랜의 정착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기반을 두고 부산의 먹거리 종합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이 대표는 부산시와 시의회의 역할을 ▲푸드 플랜에 대한 법적 근거 마련 ▲전담부서 운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먹거리 통합정책 실현 등을 제시했다.
이어서 송지현 교수는 지역 순환경제의 푸드 플랜 전략을 생산, 유통, 소비, 재활용 측면에서 자세히 연계시키기 위해 ‘지산지소를 위한 지역 순환경제 플랫폼 구축을 제안했다.
발제자 발표에 이어 동명대 이남걸 교수는 시의 푸드 플랜 수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푸드 플랜의 목표는 합리성을 토대로 설정하고 비전, 전략과 정합성이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부산의 여건에 맞는 관련 조직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며 실행 계획에서 추진 로드맵과 5개년 투자계획에 대해 논리적 근거를 갖춰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남걸 교수에 이어 토론자로 나선 부산시 농축산유통과 김병희 도시농업팀장은 부산 푸드 플랜의 5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5대 전략은 ▲시민 먹거리 보장 ▲지역 먹거리 공공 급식 ▲쉽게 만나는 로컬 푸드 ▲스마트한 먹거리 시민 ▲거버넌스형 정책 추진으로 총괄적 투자계획은 내년부터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867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