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22일 설명자료를 내고 부산항 신항 1단계 운영사 통합에 대해 얼라이언스 유치 협상과 상관없이 운영사 통합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진행 중인 부산항 신항 1단계 운영사 통합 작업은 신항 1부두와 4부두, 다목적부두를 통합 운영하는 것으로 올 상반기 안으로 통합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1, 4 부두 운영사 두 곳은 모 언라이언스와 유치 협상을 벌였으나 최근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BPA 측은 “운영사의 얼라이언스(선사 동맹) 유치는 민간 기업 간 철저한 수지 분석, 선사-운영사 간 이해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사항으로 항만 당국에서 관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에 터미널 간 통합은 세계 항만도시 간 경쟁에서 살아남고 부산항의 세계 경쟁력 제고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항으로 얼라이언스 유치와 상관없이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BPA는 “1부두와 4부두 운영사 통합을 논의함에 있어 다목적 부두 근무자의 고용 승계 문제는 한 명의 실직자도 없이 고용 승계 또는 전환 배치될 수 있도록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다목적부두에서 취급하는 국적 인트라아시아 선사 물량인 연간 18만 TEU 물량은 통합 운영사가 처리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며 “국적선사도 이를 이해한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