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동래교육지원청이 지난 22일 오전 본청 교육장실에서 (재)동래기영회와 저소득층 학생 복지사업 지원을 위한 ‘교육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동래기영회는 지난 1846년에 조직돼 육영사업, 사회복지사업, 문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 단체는 지난 2007년부터 동래교육지원청과 교육 기부 협약을 맺고 매년 1000만원씩을 기부해 오고 있다.
동래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기부 협약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 기부를 활성화하고 학생 복지 지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 동래기영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더 큰 도움을 주려는 취지로 2000만원을 기부했다. 동래교육지원청은 이 기부금을 관내 초·중학교 취약계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규상 동래기영회 이사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원옥순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동래기영회의 따뜻한 사랑을 학생들에 잘 전달하겠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