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지방대학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대학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지방대학의 위기 타개를 위한 공동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달 6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본청에서 ‘시교육감-부산 지역대학 총장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차정인 부산대 총장, 장영수 부경대 총장,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오세복 부산교대 총장 등 부산 소재 4년제 대학교 총장이 참석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석준 시교육감과 지역대학 총장들은 학생 수 감소, 지역대학의 미충원 사태 등 현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
먼저 공동대응 방안으로 부산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인재 육성, 시교육청과 부산 소재 대학들의 협력 사업 확대 등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아울러 시교육청과 지역대학들은 ▲대학상담 캠프, 지역대학 입시설명회 개최 ▲지역대학 알짜 정보 자료집 발간 ▲지역대학 입시정책 자문 ▲지역대학 대학별 고사 출제, 검토 지원 ▲지역대학 연계 서머·윈터스쿨 운영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시교육청과 부산 소재 대학들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공동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시교육청-지역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교육청-고등학교-대학 관계자들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상호 적극적인 소통으로 공동대응 방안을 속히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