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헌혈자가 급감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의료업계와 환자들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단체헌혈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전국적으로 혈액 보유량이 크게 줄어들어 지난 25일 기준으로 적정 보유량인 5일분을 밑도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공단은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지난 25일 ‘사랑의 단체헌혈’을 추진했다. 공단은 이날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체온점검 등 방역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헌혈버스 1대를 기장군국민체육센터에 배치해 총 45명의 직원이 헌혈에 동참했다.
박승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상황 속에도 임직원의 적극적인 헌혈 참여에 감사드린다. 이번 헌혈 행사가 지역 혈액 수급난 극복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 약정을 맺고 매년 3회 이상 단체헌혈을 해오고 있다. 이외에도 공단은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전산장비 기증, 사회 취약계층 직접 지원 등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