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3.31 09:58:30
부산시가 지난달 22일부터 내달 16일까지 관내 급경사지 총 715곳에 대한 ‘해빙기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점검은 부산지역 급경사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으로 해빙기에 집중 발생하는 급경사지 낙석, 붕괴사고를 방지하며 이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점검에는 위험요인 안전점검 내실화, 실효성 확보를 위해 16개 구·군 담당자뿐 아니라 민간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현장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 결과, 조치가 필요하다 판단되는 지역에는 소유자, 관리자 등에게 즉각 통보해 정비토록 하며 위험성이 높은 지구는 관리기관별 정밀 안전진단, 중기·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병진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5일 오후 지난해 여름 폭우로 경사면이 붕괴해 주차장을 덮었던 구포 대진아파트 사면붕괴 현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과 보수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병진 시장 대행은 이날 현장에서 “안전공사 준공 전까지 현장 인접 주민의 불편과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2~4월 해빙기와 5~10월 우기에 ‘우수 침투’ 등으로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꾸준한 관리, 점검이 평소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