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04.02 13:02:54
부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진보 성향의 70대 이상 원로 시민 일동이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공식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부산 진보 원로 시민대표는 2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춘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부산시를 새로 바꾸고 시민 삶의 질을 바꿀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들은 “지금 부산은 전성기에 비해 인구가 약 60만명 정도 줄었고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고의 노령화 도시가 됐다. 청년은 해마다 2만여명씩 타지로 떠나고 전국 광역시 중 최저 출산율로 인해 ‘노인과 바다’만 있는 도시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한때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며 활력이 넘치던 부산이 어쩌다 이런 신세가 됐나. 이는 과거 특정당이 28년간 부산시정을 독식하며 부산 발전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 없이 허송세월을 보낸 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가운데 과거 적폐의 후손인 국민의힘은 박형준 후보를 내세워 부산을 바꾸겠다 허세를 부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 가덕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에서도 소속 의원의 다수가 반대표를 던져 부산 발전을 위한 진심이 없다는 것을 내보였다. 박형준 후보 역시 이번 선거를 앞두고서야 가덕신공항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김영춘 후보는 어떻나. 본인 포함한 일가 친척 모두의 부동산 재산을 투명하게 공개해 안팎으로 투명한 면모를 보였을 뿐 아니라 개인사에 있어서도 전혀 흠이 없는 사람임이 입증됐다”며 “김영춘 후보가 재산 형성이나 개인사에 있어 문제가 있었다면 박 후보 측에서 벌써 네거티브에 열을 올리며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됐을 것이나 김 후보는 털어도 걸리는 것이 없으니 공격을 못 하는 것이다. 김 후보는 깨끗할 뿐 아니라 과거 해수부 장관을 역임하며 고사 직전의 국내 해운사를 회생시킨 역량과 추진력도 검증받은 바 있다”고 극찬했다.
부산 원로 시민대표들은 “김영춘 후보가 가덕신공항을 조기에 완공해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도시로, 부산을 글로벌 경제도시로 탈바꿀시킬 것을 우리는 확신한다”며 “김영춘을 지지하는 부산의 시민사회 60~70세대 일동은 시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깨끗하고 능력 있는 김영춘 후보를 선택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