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음식배달 라이더, 청소 일용직 등 플랫폼 노동자의 소득 정산주기를 앞당겨주는 ‘카드기반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소득 선정산 서비스는 지난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아임벤처스(I’m Ventures)’에 선발돼 활동 중인 사내벤처팀 ‘페이데이즈(PayDays)’가 추진하고 있다. 신한카드 측은 이 서비스가 기존의 신용카드 가맹점 대금 정산 프로세스를 응용해 플랫폼 노동자의 소득 정산주기를 매주나 매일 단위까지로 조정할 수 있어 기존 대비 14~55일까지 최대 80% 정도의 소득 정산주기를 앞당기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노동자가 플랫폼 홈페이지에 들어가 ‘소득 선정산 서비스’를 신청하면, 매주 또는 매일 주기로 소득을 빨리 정산받을 수 있으며, 정산받은 소득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나 페이데이즈 홈페이지에 접속해 은행 계좌로 인출이 가능하다. 신한카드는 오는 5월 내로 정산받은 소득을 국가재난지원금처럼 즉시 카드를 통해 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소득 증빙이 어려워 금융기관들로부터 추가 소득만큼 혜택을 받지 못했던 플랫폼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축적된 소득 정보를 금융기관 등에 간편하게 제공해 신용카드 발급, 대출 한도나 금리에서 추가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 CB사업인 마이크레딧과 연계 사업으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은 “급성장하는 긱 이코노미 트렌드에 발맞춰 결제라는 고유 기능을 통해 사회 발전에 일조할 수 있게 돼 매우 유의미한 일로 생각한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 연계, 금융 약자 지원 등 기업의 사회적 상생 책임을 다하고 사내벤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